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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수목원 (2014.09.05) - 옥잠화

by xT5 2014. 9. 6.



옛날 중국 어느 마을에 피리를 잘 부는 석주라는 사람이 있어 달 밝은 밤이면 피리를 불었답니다.
어느날 석주는 자신만이 불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을 불었는데 

그때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월궁의 공주가 방금 들은 피리소리를 다시 듣고 싶어 한다고 전해줍니다.
석주는 그 곡을 다시 불었고 피리 소리가 끝나자 선녀는 하늘로 돌아가려 하였습니다.
그러자 석주는 기념이 될 만한 것을 남겨달라고 애원했고 

이에 선녀가 옥비녀를 건네주는데 그만 땅에 떨어져 부러지고 맙니다.
이듬해에 옥비녀가 떨어졌던 땅에서 흰색 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이를 옥잠화(玉簪花)라고 하였답니다.


<출처-길과 숲에서 만나는 우리나라 야생화 이야기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