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동식물

창경궁 (2012.11.06) - 남천 열매

by xT5 2012. 11. 7.

 

 

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
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
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

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
...
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
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

그러나 또 한긋 이렇지요
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
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?

(김소월, '못잊어')

나이가 들수록 못 잊을 것들이 자꾸만 늘어난다...